25세 UNIST 대학생 벤처, 창업 1년 만에 120억 투자 따냈다

관리자
2019-05-07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 본사에서 만난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학생 창업기업 클래스101 직원들. 클래스101의 '취미 찾아주는 플랫폼'은 최근 총 120억원의 투자를 끌어들였다. 변선구 기자.


서울역 맞은편에 자리한 옛 대우그룹의 본사 서울스퀘어 건물. 이곳 13층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프리랜서, 대기업 일부 부서가 한꺼번에 입주해있는 하나의 작은 산업단지, ‘위워크’다. 유리로 된 여러 개의 회의공간을 지나자, 약 50명의 직원이 삼삼오오 모여 업무 중인 한 사무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자리를 차지한 직원들은 대부분 20~30대로 젊다. 전동 퀵보드를 타고 사무실 복도를 달리는 직원부터 모니터에 눈동자를 고정한 채 동영상 편집을 하는 직원까지 업무 내용과 분위기도 각인각색이다.


창업 1년 된 기업 클래스 101에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5곳 투자
취미활동 지원 플랫폼…120만 방문
2030 소확행 트렌드 힘입어 성공


마치 학생들의 스터디 공간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창업한 지 1년 만에 세계적인 투자회사들로부터 120억원의 대형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클래스101’의 본사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1일 학생창업기업 (주)클래스101이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거장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벤처스, 미래에셋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등 총 5개 투자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미 찾아주는 학생벤처 '클래스101'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지난해 3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해 갓 1년을 넘긴 ‘젊은’ 스타트업에 투자자들이 이처럼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커뮤니케이션 담당인 대학생 직원 주어진(26, 경희대 4년 휴학) 씨는 ‘온라인 취미 플랫폼’이라는 회사의 정체성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그는 “클래스101은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취미를 원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들이 취미 강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이에 필요한 준비물까지 공급하는 독특한 취미 플랫폼”이라며 “수강생들이 온라인으로 영상을 보며 언제 어디서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결과물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른 수강생과 공유하고 응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클래스101은 소확행(小確幸), 주 52시간 근무제 시대에 자신의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는 20~30대를 중심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일러스트·홈 트레이닝·요리 등 약 200여개의 클래스가 운영 중이며 서비스 시작 후 약 120만 명의 사용자가 방문했다.

클래스101에는 요리ㆍ홈 트레이닝 등 크리에이터가 직접 운영하는 약 200개의 강좌가 있다. [사진 UNIST]


클래스101의 놀라운 점은 빠른 성장 속도뿐만이 아니다. 창업 1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낸 클래스101의 대표는 1994년생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고지연(25) 씨다. 고 씨 뿐만 아니라 창업 초기부터 함께한 UNIST 학생 6명도 클래스 101의 일원으로 일하고 있다. 클래스101 측은 “창업 초에는 학생과 교사를 연결해주는 맞춤형 과외 플랫폼으로 시작했지만 여러 번 시도 끝에 실패했다”며 “이번엔 정말로 만들고 싶은 걸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UNIST 경영관 805호에서 지금의 클래스101을 창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도 당시의 어려움을 잊지 않기 위해 사무실 이름을 ‘805호’로 지었다.


주어진 씨는 “초기 스트롱벤처스에서 5000만원을 비롯해 몇몇 엔젤투자자에게서 자본을 유치했고, 이후 신용보증기금에서 융자를 받는 등 이용할 수 있는 자본은 다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한 데는 UNIST가 제공하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진흥·교육센터의 지원금이 큰 밑바탕이 됐다”며 “때마침 플랫폼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성장세에 있었고 강좌 수강에 따른 이익을 크리에이터와 플랫폼이 일정 비율로 공유하는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취향과 배움에 돈을 아끼지 않는 2030세대가 늘어난 것도 주요한 성장 배경이라고 주 씨는 설명했다. 클래스101은 현재 학교의 지원은 받지 않는 별도의 법인이다. 창업 6개월만인 지난해 9월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비전”이라며 “사람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3438461?fbclid=iwar3v_e4vuulapt82empjrqglibqwjn40rw3zhtxolc0htq1bebjvd3ar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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